【신한칼럼】 21대 총선, 당심이 좌우할 것으로

고태우 | 입력 : 2020/03/24 [02:26]

 

 

 

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는 거대 여야, 야여당의 당심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한다.

 

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승리를 위한 각 지역구 공천작업을 마무리하고, 비례대표 공천도 정리단계에 이르렀다.

 

각 정당의 공천은 늘상 그래왔듯이 재심.반기.탈당 등이 어김없이 벌어지고 있지만, 최선이 아니면 차선으로 지역구의 민심을 반영한 당심으로 공천작업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총선일정에 돌입하기 위한 최전선의 각 지역구 후보자 배치를 완료한 상황이다.

 

이러한 공천작업 과정이 승패를 가를 중요 변수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선봉대의 수장될 각 후보자는 임명장을 받고 최종 출전점검 중이다.

 

이번 21대 총선은 지난 여러 총선들보다, 거대정당은 상당히 승패에 대한 결과물에 집중하고 있다 하겠다.

 

그런만큼, 물러서면 죽는다는 비장함마져 드는 분위기지만, 그 분위기에 찬물을 붙는 것은 바로, 공천에 대한 불만의 표현이 당심과 표심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공천에 대한 불복종은 상당부분 이해되고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이번 21대 총선에서 만큼은 각 정당이 당심이 없는 예비후보자나 출마예상자. 정당인. 무소속출마 그리고 시..군의 지방자치단체의 선출직 의원들까지도 그 영향력이 미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각 정당은 각 지역구에서 한표라도 더 얻어야한다는 절박함이 그 어느때 보다는 강력하게 작동할 수 밖에 없는 선거전이기 때문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서 승리 또는 엇비슷한 의석수를 얻지 못할 경우, 문재인 정권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절박함이 자리하고 있고, 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정당을 유지하면서 정권탈환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외에도 거대정당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유가 많기에 '총선승리는 행복이요, 총선패배는 불행이다.'라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총선의 키워드는 승리냐 패배냐, 행복이냐 불행이냐로 정리할 수 있을 만큼, 거대정당은 절실한 선거전이 될 것이다.

 

각 정당의 중앙당은 각 도당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하고, 각 도당은 각 시.군의 각 지역구 후보자를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세울 것이고, 각 총선 후보자는 지역민의 초병인 각 시..군의원에게 강력하게 압박을 가할 것임으로, 이 과정에서 당심이 누가 더 강하게 작용하는냐에 따라서 민심이 표심의 결과물로 판가름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문제, 정치권과 정당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의 각인 등으로,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거대 정당의 핵심지지자들의 당심이 얼만큼 발휘되는냐에 따라서 각 정당의 총선승패로 운명을 가를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greenktw@hanmail.net

http://sinh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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