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잠실역 지하 입체복합공간에 도로명주소 도입 추진

원충만 | 입력 : 2020/04/03 [16:05]

 

▲ 잠실역 지하공간 안내도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입체복합시설인 잠실역 지하공간을 대상으로 실내주소체계를 도입한다고 3월 3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는 쇼핑, 영화관람, 외식 등 다양한 활동을 한 장소에서 할 수 있는 입체복합시설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역세권 도심에 건설된 잠실역 일대와 삼성동 코엑스몰, 신도림역 테크노마트, 용산역 아이파크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입체복합시설은 대부분이 규모가 크고 목적지 이동 시 길이 복잡한 경우가 많으며, 안내표지도 다양해 사용자가 특정 위치를 찾는데 불편이 있었다.

 

히 잠실역의 경우 도로명주소가 ‘올림픽로 지하265’로 부여되어 있으나, 지하 환승로를 따라 위치한 다수 점포는 법정주소 부여기준이 없어 관리번호를 임의 주소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인터넷지도 등에서 주소 조회를 할 수 없어 홍보 등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고밀도 및 입체복합시설이 증가하는 변화에 발맞춰 도로명주소 체계를 건물 내부로 확대하는 ‘실내주소체계’ 구축에 나섰다

 

대상지는 잠실역 및 지하상가와 시설물, BRT 일대 약 44,761㎡이다. 올해 12월까지 9개월 간 입체복합시설의 공간정보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보행 동선을 고려한 주소정보를 구축하는 등 주소부여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한 안내시설을 개발하고, GPS 사각지대인 지하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3차원 위치측위체계 구축도 병행한다. 이들을 이용해 장애인, 고령자 등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실내 경로정보 서비스와 휴대폰 위치 안내 서비스 등 주소정보와 산업을 연계하는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구는 행정안전부의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신산업 창출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추진비 특별교부세 22300만원을 확보하였고, 구비 5000만원을 투입, 27300만원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 결과는 관계법령 개정 및 전국 확산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 제공과 주소정보 기반의 신산업 창출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잠실역은 연 수송인원이 164천명에 달할 만큼 유동인구가 많은 대표 장소”라면서 “이번 실내주소체계 구축을 통하여 잠실역 일대 이용자들의 이동편의는 물론 주변 점포 소상공인의 경제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한뉴스 송파구

고태우 대표기자 . 원충만 선임기자

greenktw@hanmail.net

http://www.sinh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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