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SW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로 학생 선택권 보장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통해 원하는 과목 선택

이창훈 선임기자 | 입력 : 2021/04/19 [19:06]


광주SW마이스터고가 고교학점제를 통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는 제도다. 광주SW마이스터고는 1학기에 1대1 매칭형 교육과정을 통해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와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했다.

광주SW마이스터고 학생 41명은 광주자동화설비고에서 ‘전기∙기계 분야’를, 광주자동화설비공업고 학생 41명은 광주SW마이스터고에서 ‘빅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분야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매주 토요일 4시간씩 총 51시간의 교육을 이수하면 3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광주SW마이스터고는 1학기에 일반고 학생들의 SW분야 교육을 위해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응용 프로그래밍 개발’을 개설했다. 15명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학생들의 4차 산업 분야의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광주SW마이스터고는 이런 요구를 바탕으로 다음 학기에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교 밖 학점제 이수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2학년 학생들은 4월 중 광주시교육청 공동실습소에 입소해 ‘IT활용 자동화 가공 실무’, ‘인공지능 IoT 플랫폼 기초’ 과목 중 1과목 선택하게 되고, 해당 과목 수강 후 2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광주SW마이스터고는 2학년부터 ‘SW개발과’, ‘임베디드SW과’로 나눠진다. 학과 간에도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해 타학과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하면 부전공을 인정해 주는 교육과정도 운영 중이다. 2학기에는 학생들의 수요를 바탕으로 학교 밖 연계형 교육과정, 블렌디드 학습형 교육과정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광주SW마이스터고 2학년 박민서 학생은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우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고, 자신의 진로 분야에 맞게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고교학점제 제도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광주SW마이스터고 김희철 교장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인 우리 학교는 학생의 진로 선택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교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며 “호남권 유일의 SW마이스터고로서 우리 지역 학생들의 SW분야 학점 이수를 위해 SW분야 거점 학교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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