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교육지원청, 난독증·난산증 아동 이해를 위한 연수 운영

정재석 소아정신과 전문의 초청, 학습장애 학생 지원 연수 진행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06/10 [13:37]

 

성남교육지원청, 난독증·난산증 아동 이해를 위한 연수 운영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6월 10일, 성남의 초·중·고등학교 교원과 학습상담지원단을 대상으로 난독증과 난산증 학습장애 교원 연수를 온라인으로 운영하였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문제가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유독 글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질환이다. 소아 10명 중 1.7명의 아이가 겪고 있다.

난산증은 숫자 언어 처리의 신경 연결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을 말한다. 덧셈 등 연산에 있어서 숫자 기호 해석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이 그 대상이다. 학생 중 약 3~6% 정도 학생들이 난산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산증은 난독증과 이란성 쌍둥이인데, 난독증 학생의 60%가 난산증을 가지고 있고, 난산증 아이의 60%가 난독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난독증・난산증은 지적 장애로 구분되지 않아 특수교육 대상이 아니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학습격차를 유발하는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수에 참석한 안말초등학교 강수진 교사는 “학급에 만난 난산증 아이는 자기 학년 수준의 수학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연수로 난산증 아이들이 어떤지 알 수 있었고, 교사로서 이 아이들을 돕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였다.

이범희 교육장은 “코로나로 인한 학습격차 심화는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세밀하게 살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성남의 학생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학습복지를 이루는 데 이번 연수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학습종합클리닉 성남거점센터를 운영하면서 성남과 여주의 약 180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1:1 맞춤형 학습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교육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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