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도의원, 안동의료원을 난임시술전문기관으로 육성 촉구

저출산 극복 위해 공공의료기관인 안동의료원을 경북 북부권 난임시술지정기관으로

고태우 | 입력 : 2020/06/24 [14:56]

[신한뉴스=고태우] 경상북도의회 권광택 의원(미래통합당, 안동2)은 2020년 6월 24일(수) 제316회 경상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안동의료원이 경북 북부권 난임시술지정기관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2018년 합계출산율은 0.98명으로 현재 인구를 유지할 수 있는 대체출산율 2.1명의 절반에 불과하고, 결혼연령이 높아지면서 출산연령 또한 높아지고 있다. 실례로 35세 이상 산모 비율이 2009년 15.4%에서 2019년 33.3%로 증가했고, 경북 여성의 출산연령은 2009년 30.4세에서 2018년 32.3세로 높아졌다.

이에 경상북도는 2019년 3,445건의 난임시술지원을 해 945명이 난임을 극복했다. 2020년에는 도비 3억 3,800만원을 포함해 22억 5,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 북부권 9개 시·군의 난임시술 지원실적도 2017년 605건에서 2019년 65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 북부권 9개 시·군의 난임시술지정기관은 5개소에 불과하다.

권광택 의원은 “저출산·고령화를 넘어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한 지금, 난임치료를 위해 경상북도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경북 북부의 난임부부가 5분간 의사를 만나기 위해 2시간 넘게 달려 대구와 서울로 가고 있는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체외수정센터 25개 대부분을 국·공립기관으로 운영하는 이스라엘의 출산율이 3.1명으로 OECD 중 가장 높다고 지적하면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난임치료를 공공의료원에서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안동의료원을 경북 북부권 난임시술전문기관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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