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용인에버랜드, 세계적 희귀 동물 '판다' 자연번식 성공

고태우 | 입력 : 2020/07/23 [22:22]

 

▲ 에버랜드 동물원, 판다 암컷1마리 탄생  © 신한뉴스



◇ 지난 20일 밤아이바오-러바오 사이에서 암컷 1마리 태어나

국내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16.5cm, 몸무게 197g,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

◇ 에버랜드 동물원판다 임신·출산 위해 역량 집중

혈액·소변검사 등 호르몬 변화 면밀 분석해 최적 합방일 선정

전용 분만실 마련전담팀 구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 가동

◇ 아기 성장과정 SNS로 지속 소통… 다양한 축하 이벤트 진행

 

▲ 아기판다 이모저모  © 신한뉴스



지난, 2016년 3월 중국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약 2,400km를 날아와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온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금까지 약 950만명 이상이 관람했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아 왔다.

 

당시에는 각각 만 3, 4세로 아직 어린 상태였지만 판다월드에서 건강하게 성체로 자라며지난해부터는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기대감을 서서히 높여 왔다.

 

판다는 임신과 출산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다가임기가 1년에 단 한 번으로통상 3~4월경 1~3일에 불과하다. 3~4월경 짝짓기에 성공하면 약 4개월 간의 임신기간을 가진 후 7~8월경 출산한다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 판다의 생일이 이 기간에 집중되는 원인이다.

 

특히, 판다는 곰과 동물 중에서도 새끼가 작게 태어나는 편으로성체 체중의 약 800~900분의 수준의 미숙아 상태로 태어나 더욱 각별한 초기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단독생활을 하는 판다의 생태 습성상 서로 떨어져 지내다가 번식기에만 만나 짝짓기까지 성공할 확률은 더욱 낮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서로의 체취에 익숙해지도록 주기적으로 방을 바꿔 주고곡류로 만든영양식도 챙겨 먹이며 체력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다.

 

또한, 혈액소변 검사 등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누적해온 판다들의 호르몬 변화 데이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짝짓기 성공 확률이 높은 최적의 합방일을 선정했고올해 3월말 드디어 판다 부부의 자연 교배에 성공했다.

 

엄마 몸무게(122kg)에 비해 매우 작게 태어나는 판다 특성상 출산이 임박했을 때까지 외형상 임신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식사량이 급감하고 더욱 예민해지기 시작한 아이바오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을 구성,지속적으로 아이바오의 행동 및 신체 변화를 관찰해 왔다.

 

출산 예정일이 가까워진 이달 초부터는 아이바오를 외부 방사장 대신 출산을 위해 마련한 전용 분만실에서 생활하게 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들어가는 등 새 생명인 아기 판다가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 신한뉴스

 

에버랜드는 현재 197g에 불과한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판다월드 내부에 특별 거처를 마련했으며아기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당분간 일반에는 비공개할 예정이다. 

 

판다 전문가 및 미국일본 등 해외 사례에 따르면 아기 판다가 잘 걷고 대나무를 섭취할 수 있는 시기어느 정도 면역력을 갖고 외부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 생후 5~6개월부터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대신, 에버랜드는 일반 공개 전까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아기 판다의 성장 과정과 근황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고객들과 소통해 나갈 예정이다.

 

판다를 담당하는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는 "4년 여간 함께 생활해온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부모가 돼 너무 기쁘다"며 "국민들이 아기 판다 출산 소식으로 잠시나마 피곤한 일상을 잊고 새 생명의 희망 에너지를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의 탄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8월 말까지 다양한 고객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에버랜드 공식 SNS 채널에서도 오늘부터 축하 댓글과 해시태그 이벤트를 진행해 판다 '맘앤베이비 인형'을 기념품으로 선물할 예정이다.

 

 【신한뉴스▷용인시】

 고태우 대표기자. 이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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