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BTS 봄날 촬영지-일영역, 명품관광지로 뜬다

임재근·한미령 시의원, 일영역 관광 자원화 지속 주장 … 관광상품 개발 이끌어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11/17 [13:53]

 

양주시의회, BTS 봄날 촬영지-일영역, 명품관광지로 뜬다


15일 이른 아침부터 BTS 봄날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유명한 일영역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 회원 20여 명이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맞춰 ‘가고 싶은 BTS의 앨범 커버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조사한 결과, BTS 팬클럽 아미는 양주시 장흥면에 위치한 간이역 일영역을 첫손에 꼽았다.

그러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에서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18명씩 총 36명의 관계자들이 일영역을 답사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일영역을 포함한 3곳의 BTS 앨범 커버 및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묶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여행상품 계획도 구상 중이다.

이런 가운데 양주시의회 임재근 의원과 한미령 의원은 일영역을 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임 의원은 최근 열린 제33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교외선 재개통에 따른 일영역 관광 자원화 추진’을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BTS의 뮤직비디오 ‘봄날’과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인 일영역을 적극적으로 관광 자원화하지 않는 것은 양주시 문화자원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7년 만에 교외선 재개통 소식이 들려오는 이때, 양주시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일영역 관광 자원화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임 의원은 지역 언론사와 인터뷰를 통해 관광화 활성화 복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장욱진 미술관, 장흥계곡 등의 인프라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 장흥면 곳곳에서 BTS멤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옥외 스피커와 BTS의 인기 노랫말 비석 설치 등이 임 의원의 복안이다.

임재근 의원은 15일, 일영역을 찾은 한국관광통역사협회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미가 일영역을 찾는 것은 양주시를 전 세계적으로 홍보할 좋은 기회지만 관리주체인 코레일 측에서는 전반적으로 관리를 소홀히 하고 있다”며 “코레일은 양주시의회와 양주시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일영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한미령 의원은 “일영역 관광 상품화를 위해 좀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의원으로서 향후 일영역의 관광 자원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는 2003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비영리법인이다. 설립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세계와 소통하는 민간외교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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