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을 담다, 시흥시, 시민 50인 공동집필서 '리-라이트' 발간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12/01 [07:39]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을 담다, 시흥시, 시민 50인 공동집필서 '리-라이트' 발간


시흥시가 2021 지역문화대상 수상을 기념하여 추진한 시민 50인 공동집필 프로젝트 ‘리-라이트(Re-Light)’ 공동집필서를 발간, 배포하기로 했다.

시흥시민 50명이 참여하는 비대면 공동집필 프로젝트 ‘리-라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와 포스트 코로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혁신적인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흥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비대면문화연구소 ‘시흥 Arts-LAB’을 통해 발굴한 신규 비대면 문화예술프로그램이다.

블로그, 브런치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의 일상기록 문화를 분석하고, 이를 지역에 맞게 적용한 첫 혁신사례로 눈길을 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시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작가들이 소그룹, 일대일 방식으로 50명의 시민들과 온라인과 서면으로 만났다.

프로젝트에는 청소년, 청년, 지역예술가, 이주노동자, 지역상인 등 각양각층의 시민들이 함께했으며, 이들의 변화된 일상과 그리운 과거, 불투명한 미래, 잃어버린 관계 등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난파된 개개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이를 에세이, 사진, 일러스트 등과 접목해 하나의 공동집필서로 완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위드 코로나 시대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여러 제약이 많다. 그러나 이번 공동집필서에 참여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비추는 등대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내가 쓰는 일상의 기록, 주변 사람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와 응원의 메시지는 누군가에게 큰 힘이자 위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리-라이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 문화를 통한 연대와 협력으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다음 세대를 위한 교과서’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공동집필서를 통해 사회적 치유와 지역 공동체성 회복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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