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 온라인 투표로 대체

2021년 시민 참여예산 100억 원 우선순위 선정 원탁토론회, 온라인 투표로 대체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0/08/24 [12:15]

[신한뉴스=고태우 대표기자] 광명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이달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를 취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1년 시민 참여예산 100억 원’에 대해 시민이 직접 내년도 예산사업을 제안하고 합의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자 시청․도서관․평생학습원 등에서 소그룹 다원생중계 방식으로 동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실내 50인 이상 집행 행사 금지)으로 전격 취소하고 온라인 투표로 대체한다.

민선7기 세 번째로 계획했던 500인 원탁토론회는 사전 숙의과정을 거친 시민제안을 원탁토론회에 상정하기 위해 지난 7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한 달간 시 소속 위원회(주민참여예산위원회, 일자리위원회, 시민참여커뮤니티, 주민자치위원회 등)에서 사전 토론회를 진행해 8개 분야 총 63건의 시민제안을 발굴했다.

시는 사전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시민제안에 대해 온라인 투표로 사업의 우선 순위를 선정하고 부서별 검토과정을 거쳐 2021년 예산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온라인 투표는 광명시 누리집에서 간단한 휴대폰 인증 절차 후 투표할 수 있도록 설계해 8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500인 원탁토론회 취소 결정한 것”이라며 “온라인 투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시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첫 번째로 열렸던 2018년 원탁토론회에서 시정 운영 방향과 광명시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시민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으며 총 778건의 시민제안을 받아 429건을 반영해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에는 광명교육협력지원센터 설립, 학교 체육관 시설 확대, 안양천 환경개선, 영유아 체험시설 건립, 어린이체험놀이터 조성, 광명시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 버스노선 신설 등이 있다.

또한 2019년 원탁토론회에서는 예산에 반영할 사업을 구체적으로 제안했고, 광명시는 시민이 제안한 총 83개의 사업 중 29개, 122억 원을 2020년 예산에 반영했으며, 주요 사업으로 청년 복합문화공간 설립, 태양광을 모은 정류장 온돌의자 제공사업, 흡연부스설치 확대, 철산동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광명시 순환버스(전통시장-광명역-광명동굴) 설치,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시스템 설치, 청소년을 위한 실․내외 체육시설 확대, 대학생 단기 일자리 선발 시 다자녀 가산점 부여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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