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제11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상 쾌거

원충만 선임기자 | 입력 : 2020/09/17 [13:56]

[신한뉴스=원충만 선임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 9월 9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제11회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동친화도시 정책으로 우수상 수상의 쾌거를 거두었다.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기치 하에 2016년 2월부터 추진해 온 종로구 아동친화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종로구는 그간 구 도심의 노후한 환경과 높은 주거비 등으로 젊은 세대들이 이탈하며 생겨난 급속한 초고령화 및 저출생 현상 등에 대응하고자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에 힘써왔다.

대표적 예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013년 24개소에 불과했던 관내 국공립어린이집을 2020년 33개소로 대폭 확충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종로구 내 전체 어린이집의 44.6%에 해당하며, 전국 평균 13% 대비 3.4배나 높은 비율이다.

아울러 회색빌딩이 빼곡히 들어선 도심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창신동 ‘산마루놀이터’, 삼청·숭인공원 내 ‘유아숲 체험장’을 만들었다. 2019년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지역 명물이 된 ‘산마루놀이터’는 기존의 획일화된 놀이터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창의적 놀이공간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어린이를 위한 전문공연장 ‘아이들극장’을 혜화동에 개관하고 이 일대에 국립어린이과학관과 다수의 초중고교, 장면 가옥을 비롯한 역사문화시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아이들 거리축제’ 등 아동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2017년에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돼 유엔 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을 실천하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다. 이는 ‘종로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2017년 1월 전담팀을 신설해 구 사업에 아동 이익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꾸준히 아동 행복과 권리 제고를 위해 힘써 온 결과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의 아동친화정책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생각한다. 이번 우수상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보다 많은 주민분들에게 만족과 기쁨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보답하고자 한다. 아이와 부모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 5월 26일, ‘민선7기 전국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도 최우수 등급을 획득해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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