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열어

문학산성의 가치창출을 위한 사업추진방향 등 논의

문상수 선임기자 | 입력 : 2020/09/21 [08:58]

[신한뉴스=문상수 선임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중간보고회를 개최하여 그간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고 밝혔다.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은 문학산성(시 기념물 제1호)에 대한 현황과 분석을 통해 문학산성의 종합적‧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그 동안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산성, 고고학 분야 전문가들과 미추홀구, 연수구 등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연구용역 주관사인 한울문화재단은 이번 보고회에서 용역진행 상황 및 원형고증(군부대 설치 전 원형지 추정)작업 등을 보고하고, 동문(추정)지를 활용, 기존 탐방로에 산성 외측 탐방로를 추가 개설하여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 개방도를 높이는 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문학산성 관련 일제강점기 사료와 1950년대 미군 지형도 등 문헌자료가 최초 발굴‧소개됐다.

시는 향후 전문가 학술대회(세미나) 및 최종보고회를 거쳐 문학산성 정비 연차별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2015년 문학산 개방 등으로 인해 문학산과 문학산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이번 연구용역을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인천역사 태동지인 문학산 문학산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산성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문학동·학익동과 연수구 연수동 일원에 걸쳐 있는 해발224m 정상부에 위치한 퇴뫼식(산정상을 둘러 쌓은) 석축산성으로 시는 1986년 12월 18일 시 기념물 제1호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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