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고, 전남·광주 권역 전승 우승

정인수 기자 | 입력 : 2020/09/21 [00:22]

[신한뉴스=정인수 기자] 전남목포공고가 2020 전국 고등 축구리그 전남·광주 권역에서 전승으로 우승을 거뒀다.

목포공고는 20일 전남 보성 벌교인조구장에서 열린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순천고에 5-1 승리를 거뒀다. 목포공고는 8경기 전승, 28득점 4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전남·광주 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이후 2년 만에 되찾은 정상이다.

1위를 달리고 있는 팀답게 목포공고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이희동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19분 윤영준, 전반 45분 서인창의 골까지 더해 전반전에만 세 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들어 순천고가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22분 박지훈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3분 뒤 목포공고 국관우가 다시 골을 넣었다. 목포공고는 후반 29분 서인창의 추가골까지 더해 대승을 거뒀다.

같은 경기장에서 이어진 전남LIMFCU18과 광주숭의과학기술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리그에서 승리가 없던 LIMFC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리그 3위가 확정된 숭의고도 좋은 마무리를 위해 양보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은 숭의고가 리드했다. 김성민이 전반 5분과 26분에 연이어 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LIMFC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던 김영우가 후반 13분 추격골을 넣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LIMFC는 기세를 이어 후반 23분 박지민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32분에는 안은규가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37분 리그 득점 1위를 달리는 숭의고 김수호가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3-3으로 종료됐다.

올해 전국 고등 축구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이 단축돼 열렸다. 5개 팀이 참가한 전남·광주 권역은 총 8라운드로 리그가 진행됐다. 목포공고가 승점 24점으로 1위, 전남영광FCU18가 2위(승점 16점), 숭의고가 3위(승점 9점), 순천고가 4위(승점 5점), LIMFC가 5위(승점 2점)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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