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주요현안도로 국가계획에 반영위한 박차

지역별 상습 교통정체 구간 해소 시기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9/21 [10:48]

[신한뉴스=김동영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국가도로 계획에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을 반영하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국도 5호선 기점 변경 건을 비롯한 3건의 중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국토연구원 및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의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분주히 움직여왔다.

중점사업은 국도 5호선 기점 변경, 국도 5호선 거제-창원 해상구간 신설, 국도 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신설로, 2028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와 연계한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점과 남해안 관광 활성화 거점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경남도가 각별히 관리하는 사업으로 손꼽힌다.

<국도 5호선 기점 변경 건>은 기존 기점인 거제 연초면에서 통영 도남동까지 6,3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41.4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통영 도남관광지와 거제 해금강 구간의 운행시간을 40분 단축하고, 하루 평균 약 4,800대의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 장목면과 창원 구산면을 잇는 <국도 5호선 해상 구간 신설 건>은 1조 1,620억 원을 투입해 11.2km의 4차선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거가대교와 함께 ‘부산-창원-거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환형도로망을 구축해 향후 조선·기계 산업의 물류 수송 여건 개선과 관광 수요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상암동 구간에 연결도로를 포함한 7.3km 해저터널을 굴착하는 6,312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 여수 산업단지로부터 발생하는 화물의 원활한 운송과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을 통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국도 33호선 4차로 신설과 사천 사남-정동 간 국도 3호선 4차로 신설 사업 등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주)부터 항공국가산업단지, 진주혁신도시, 남부내륙철도 및 신진주역세권을 연결해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주요 국도 건설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면,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이 한결 수월해져 상습 교통정체 구간을 해소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이번 사업은 경남지역 경제 활성화와 남부내륙철도의 성공, 영호남 상생 발전이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되어야 하는 사업”이라면서, “국토교통부, 국회 등 가능한 모든 기관과 협의를 통해 도민이 원하는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3개 국가계획은, 전국 시·도 사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심의를 거쳐 12월께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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