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역사이야기(3)-왕의 요청에 최고 관직 요구

원충만 선임기자 | 입력 : 2020/11/01 [22:22]

 

 

▷왕의 요청에 최고 관직 요구

▷고구려 진대법 시행의 주역 명재상 '을파소'

 

[기자수첩] 12년간 국상의 자리에서 두 왕을 모신 국상 을파소, 그는 바로 고구려 고국천왕(13년)이 나라의 발전을 위해 숨은 인재를 찾는 과정에서 발굴된 인물이다.

 

현명한 인물을 추천하라는 국왕의 명령에 처음 천거된 사람은 '안류'였다.

 

그러나 안류는 "나는 큰 정치에 참여할 인물이 못된다"며 을파소를 추천했다.

 

"을파소는 성질이 강직 과감하고 지혜가 깊어, 국왕이 나라를 다스리려면 이 사람이 아니고서는 안된다"는 것이 을파소 추천의 이유였다.

 

고국천왕은 을파소를 불러 "내가 임금의 자리에 처하였으나 재주가 모자라고 정치에도 능란치 못하다. 청컨대 조용히 가르침을 받으려 하니 공은 진심으로 도와주기 바란다" 고 말하며 국정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을파소는 이에 "노둔한 신(臣)의로서는 감히 어명을 받들기 힘드니 원컨대 대왕은 현명한 사람을 발탁하여 그에게 '최고의  관직'을 주어 대업을 이루게 하소서"라고 대답했다.

 

국왕은 이 대답에서 '최고의 관직'이 의미하는 바를 깨닫고 을파소에게 나라의 재상(국상)자리를 주어 정사를 맡게 했다.

 

[삼국사기]에 을파소의 정치 치적에 이르기를 "지성껏 나라에 봉사하여 정치를 밝게 하고 상벌을 신중하게 처리하자 백성들이 편안하고 나라 안팎이 무사하였다"한다.

 

고구려의 명재상 을파소의 생애가 오늘날의 우리 정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한뉴스 ▷원충만 선임기자

fdn8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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