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 서진여고, 아동양육시설에 김장 나눔

이창훈 선임기자 | 입력 : 2020/11/27 [17:52]

[신한뉴스=이창훈 선임기자] 광주광역시교육청 서진여고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직접 재배하고 수확한 채소를 이용해 김치를 담가 지난 25일 주변 홀몸노인들과 아동양육시설 신애원 등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진여고는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텃밭을 조성하고 학교 내 생태 인문학 동아리(텃밭동아리)를 운영해 생태 교육의 가치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모종 심기, 잡초 제거, 친환경 방제 작업을 통해 인간과 생물이 공존하는 법을 깨닫고 친환경 먹거리의 생산과 건강한 생활의 참된 즐거움을 경험했다. 또 학생들은 점심 식사 후 텃밭에 들러 직접 기른 토마토를 따 먹고 직접 수확한 찐 고구마와 옥수수, 고추, 가지, 호박 등이 학교 급식으로 전교생에게 배식되는 것을 보며 수확의 기쁨과 뿌듯함을 느꼈다.

이날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생태 인문학 동아리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서진여고 2학년 최현희 학생은 “작은 봉사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베푸는 것이 오히려 행복함을 느꼈던 만큼 앞으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서진여고 문홍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기 초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생태 교육과 텃밭 체험이 주는 치유의 힘을 믿는다”며 “학생들이 등교하기까지 준비 작업을 한 것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텃밭 사업과 김장 나누기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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