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금난새 마티네 콘서트 ‘태양의 오페라 "카르멘"’ 공연

12월 4일 오전 11시 대구오페라하우스

김병철 선임기자 | 입력 : 2020/12/03 [16:20]

[신한뉴스=김병철 선임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12월 4일 오전 11시, 유명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하는 D·Opera 마티네 콘서트 〈카르멘>’을 공연한다. 지난 11월 관객의 뜨거운 성원 속에 매진되었던 〈라 트라비아타〉에 이어 ‘마티네 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이다.

오페라 〈카르멘〉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오페라 작품을 꼽을 때면 언제나 맨 위에 자리하는 인기작품이기도 하다.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주인공 ‘카르멘’이 가진 ‘팜므 파탈’적 매력이다. 하사관 ‘돈 호세’와 투우사 ‘에스카미요’를 두고 삼각관계를 이루며 긴장감을 고조시키다가 마침내 ‘죽음’이라는 파멸의 길로 이르는 집시 여인 ‘카르멘’은 기존의 관습이나 도덕의 굴레를 가볍게 벗어나 삶을 희롱하다가 당당하게 죽음을 받아들이는 캐릭터. 〈카르멘〉은 1875년 초연 당시 지나치게 파격적인 내용으로 대중에게 외면당했으나 곧 주인공의 치명적인 매력, 관능적인 선율 등이 전 유럽에 ‘카르멘 열풍’을 불러오기 시작하였고, 30년이 지난 뒤에는 이미 세계 전역에서 1,000회 공연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현재, 오페라 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마티네 콘서트’ 〈카르멘〉의 해설 및 지휘를 맡은 금난새는 다양한 공연과 각종 방송매체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선도해 온 음악가로, 지난 11월 〈라 트라비아타〉 공연에서 노련한 진행과 음악적인 부분을 꼼꼼히 짚어주는 해설로 관객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디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될 이번 ‘마티네 콘서트’는 오페라 〈카르멘〉의 주요 아리아와 연주곡, 해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메조소프라노 김순희와 테너 김동녘, 바리톤 김우주 등 정상급 실력을 갖춘 성악가들의 참여까지 더해져 오페라 입문자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런 기대를 반영하듯 ‘마티네 콘서트’ 〈카르멘〉은 일찍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관객 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소독,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체크와 방문기록 등 안전한 공연관람 원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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