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우경상북도지사, 이창수종손, 권영세안동시장, 이옥비 여사 등
내빈 방음벽 철거 퍼포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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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독립운동의 성지이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로 알려진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임청각에서 12월 17일 12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민족정기를 끊으려는 일제의 만행으로 임청각 앞을 지나가는 철길이 놓였고,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운행 선이 변경됨에 따라 16일을 7시 36분 마지막 운행을 끝으로 더는 임청각 앞으로 열차가 다니지 않게 되었다.
17일 국무령 이상룡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임청각 앞 기차 운행 중단을 기념하며 열린 행사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항증, 이창수 종손, 이옥비여사,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 권영세 안동시장, 김호석 안동시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하여, 12시 사당에서 분향과 고유문 낭독을 시작으로 중구동 풍물패의 농악 길놀이, 기관장 및 단체장의 소감문 낭송, 살풀이 공연, 방음벽 철거 퍼포먼스, 독립군가 재창 및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독립운동가를 11명 배출했지만 일제 만행으로 철로가 놓인 임청각, 본모습을 잃은 지 80여년 만에 가로막고 있던 방음벽 철거 퍼포먼스를 신호로 안동시는 2025년까지 예산280억 원을 들여 일제강점기 중앙선철로가 놓이기 이전의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 이철우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임종식경상북도 교육감, 김호석 안동시의회의장 등 내빈 독립군가 제창 및 만세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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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7시 36분에는 마지막 열차가 임청각 앞을 지나갔고, 이를 기념해 이창수 종손이 열차에 탑승하고 마지막 열차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