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는 순간, 깨달음이 온다.

등산중, 미끄럼 사고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신한뉴스 | 입력 : 2021/01/02 [17:28]

☆ 등산을 하다보면, 여러상황이 발생하는데, 어느순간 발생할 지 예측이 가능하지만, 예측은 예측일 뿐, 눈깜짝할 순간에 넘어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오랜세월 등산길을 걷다보면, 완전히 몸의 일부가 흙이나 바위.나무 등에 떨어지는 경우는 일년에 약5번 정도(본인의 경우임)이지만, 등산화가 살짝 밀리거나 미끄러지는 경우는 매 등산시마다 경험한다.

 

등산화가 밀리거나 미끄러질 경우, 상체의 반응이 늦을 경우는 완전한 넘어짐이 됨으로, 상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반응하면서 중심을 이동시켜주면 미끄럼은 멈추게 되는데, 그 미끄러지는 순간의 느낌이 상당히 스릴과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스릴과 쾌감을 맛본다는 의미는 등산경험자나 능력자들이 느낄 수 있고, 보편적인 등산인들은 미끄러지는 순간이 상당한 위험을 느끼는 공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미끄러지는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한다.

 

봄.여름.가을간의 등산에 있어서는 등산로가 비가 많이 왔을때, 흙이 밀리면서 미끄러지거나, 돌맹이나 작은바위가 흔들리거나 뒤집히면서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지만 비교적 안전한 등산로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겨울의 경우는 등산로 상황이 아주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보행시 한발한발에 집중하면서 발의 위치와 발의 자세 그리고 상체의 움직임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 미끄러져서 완전히 넘어지고 그로인해 상처나 골절 등의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하겠다.

 

이런 사고를 막기위한 방법으로, 많은 등산인들은 아이젠이라는 것을 등산화에 착용한다.

 

아아젠을 착용할 경우, 체인형.부분형 등 어느것을 사용하든 착용하지 않았을때 보다, 약90% 이상은 밀리거나 미끄러지는 건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의 경우는 아이젠을 착용하는 경우는 적다.

 

일반적으로, 매 등산시에 착용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본인의 경우는 등산로의 상황에 따라서 착용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으며, 착용과 비착용을 등산중 반복한다.

 

겨울의 등산로는 낙엽.돌.바위.서리발.눈.얼음 등이 눈으로 확인가능한 상황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발한발에 집중해야 한다.

 

등산중, 초반에는 긴장과 집중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미끄러지는 경우는 적으나, 중반부터는 긴장이 풀리고 눈꽃 등 보는재미에 빠져 발에 집중정도가 떨어지고, 후반에는 체력이 저하되면서 발의 위치나 형태가 의지대로 되지 않거나 긴장도가 느슨해지거나 또 내려막길구간이 많아짐으로서 등산로의 형태에 따라서 밀리거나 미끄러질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등산은 눈으로 충분히 보고, 입과 마음으로는 충분으로 즐기고, 몸으로는 보고 즐기는 것을 안전하게 받침역할이 되도록 해야한다.

 

상고대.설화가 아주 멋진구간을 만났을때, 두 다리는 긴장하고 집중하면서, 눈과 마음으로는 충분히 즐기라는 의미다.

 

등산로의 형태가 눈으로 확인하는 것과 다를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높은 것이 겨울의 등산로다.

 

낙엽아래 얼음이 있거나 흙이나 서리발로 부풀어 있거나 눈이 보이나 속이 얼어 있거나 나무뿌리거나 판판한 바위거나 등 밀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는 요인은 무수히 많다.

 

일차적으로 눈으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차적으로는 발의 움직임이 빠르거나 아주 지긋해야 한다.

 

빠르다는 것은 등산화의 디딤시 살짝살짝 딛고 때기를 반복하면서, 몸 전체의 중심이 집중되지 않고 스쳐 지나가듯이 해야한다는 것인데, 등산초보자가 숙달이 안되신 분들은 쉽지만은 않다.

 

지긋해야 한다는 것은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는 디딤발에 체중을 완전히 이동시켜서 몸 전체의 중심이 디딤발에 집중시키면 밀리거나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다시표현하자면, 등산자는 자신의 딛는 발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하고 또한 밀리거나 미끄러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다음 동작 즉 두번.세번째 발을 놓는 위치를 확인하거나 몸 중심의 이동으로 예측할 수 있어야한다.

 

본인의 경우도 다른 등산인들이 봤을때,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고 등산하지만,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그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는 경우가 가끔은 있다.

 

남들이 봤을때는 본인이 등산을 잘한다고 볼 수 있지만, 본인 스스로는 등산시 한발한발에 집중하고 '목숨을 건다'라는 말을 생각할 정도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면서 한걸음 두걸음을 옮긴다.

 

많은 등산인들이 '스틱'이라는 보조장비를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데, 등산걷기에 있어서는 '반칙'이라고 본다.

 

등산을 함에 있어서, 기본은 가급적 인위적인 등산장비에 도움을 피해야한다는 것인데, 스틱은 등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장비며 도구다.

 

"스틱을 사용하지 말아야한다"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글과 말로서 표현해 왔기에 생락한다.

 

암튼, 2021년에는 등산시 '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등산활동인이 많아지길 바란다.

 

□ 본 글의 제목에서, '넘어지면서 깨달음이 온다'라고 했다.

 

등산중에 넘어지면, 다치고 그로인해 심각한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왠 깨달음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등산중, 위험구간에서 미끄러지거나 그로인해 추락 등의 응급사고로 발생하는 경우는 가끔씩 발생한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위험구간에 들어서면 모든 등산인들은 정신과 몸이 긴장하고 집중하게 되는데, 말이 많든 사람들도 말이 없어진다.

 

이는 그만큼, 초보자나 경험자나 다 긴장상태에 몰입하게 됨으로,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히 적을 수 밖어 없으나, 안타깝게도 구조대나 헬기에 도움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처럼, 겨울등산시에는 위험구간이 특정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차에서 내리는 순간 즉 등산보행을 처음하는 순간부터 차에 오르는 마지막 순간까지 전구간이 위험구간이기 때문에 정신과 육체의 긴장을 통한 집중도를 높이 유지해야한다는 부분이다.

 

등산로를 다 내려와서 화장실을 가다가 빙판에서 미끄러지면서 상처.골절사고를 입는 사례도 많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성이 있다.

 

☆ 등산중 넘어지는 순간, 아주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이 스치고, 육체적으로 변화가 온다.

 

정신적으로는 평소에 생각지 않았던 일들이 지나 가거나 생각나고 자신에 대해서 돌아보게 되는 깨달음이 오기도 한다.

 

육체적으로는 부딪치면서, 고통도 있지만 순간에 느끼는 짜릿함으로 참희열을 맛보기도 한다.

 

멈추었던, 생각들의 실타래가 풀리는 듯한 기분이 들고, 그간 사용하지 않았던 근육과 관절이 작동하면서 묘한 시원함과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타인으로 부터, 마사지를 받을때 뭉쳐 있던 근육이 풀리거나 마디마디가 분리되는 느낌이, 등산중 넘어지는 순간에도 아주 강렬하게 전신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등산이나 운동시, 대부분이 사용하든 근육과 관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근육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고, 관절은 염증이 악화될 수 있다.

 

넘어지는 순간, 그간 작동이 없었던 근육이 쓰임으로서 관절이 움직임으로서 몸은 강한 전율로 반응하지 않나 생각된다.

 

등산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넘어지는 순간, 자신의 내면을 들어낼 수 있는 깨달음의 참 등산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신한뉴스 대표
□ 국민등산교육원 원장 고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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