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 2021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전시와 프로그램 기획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01/19 [12:14]


양평군립미술관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1년 12월 16일 개관해 수도권의 대표적인 공립 미술관으로 자리잡아 온 양평군립미술관에서는 개관 10주년을 원년으로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와 군민의 다양한 예술적 경험 확장을 위해 다채로운 전시와 행사 및 교육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기획전시는 봄프로젝트 현대미술-양안의 시선(Contemporary Art-Both Eyes)전으로 관내 우수작가 등용과 함께 중앙의 현대미술 작가를 동시에 초대할 예정으로 새로운 미술의 가치관 및 다양한 매체의 융합과 뛰어난 표현양식, 상상력을 보여 주는 참신한 작가들의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시를 통해 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과 중앙 현대미술의 콜라보를 만들어 상생의 가치를 선사한다.

두 번째 전시는 여름프로젝트 하이퍼리얼리즘-생태환경전으로 양평의 자연과 생태를 다룬 극사실주의 작품을 한데 모아 양평의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조망한다.

세 번째 전시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가을프로젝트 양평신화찾기전으로 우리 지역 작가들의 창작 세계와 작품을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겨울에 진행되는 네 번째 전시는 다빈치 랩(Davinchi Lab)을 통해 4차산업과 연계된 영상 미디어 전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MR, VR, 3D 맵핑, 증강 현실을 미술 작품과 접목해 첨단 미디어 전시 기법을 도입하여 지역의 전시 문화를 한차원 끌어올릴 계획이다.

시즌별 기획전이 외에도 가정의 달 5월에는 우리시대 가족의 모습을 제시해 가족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특별전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야외 전시장에 대형 조각작품을 설치하는 야외설치 프로젝트 옆집동물원(The zoo next door)과 라이트 파크(Light Park)를 개최하며 미술관 밖 볼거리를 제공하고, 야외광장에 설치된 컨테이너 아트랩 전시를 연중 개최해 지역 작가의 릴레이 전시를 진행, 미술관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 작가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과 소품을 가지고 나와 직접 소통하는 예술 마켓인 ‘별별아트마켓’,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로 진행되는 복합체험프로그램 ‘동네방네 예술가’도 예정되어 있으며, 군민을 대상으로 한 군민 큐레이터 양성 프로그램과 미술 인문학 아카데미 등을 진행해 교육 프로그램의 양적, 질적인 향상을 꾀한다.

군립미술관 이형옥 학예실장은 “금년 한해는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10년을 준비하는 계기로 삼아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미술관으로 자리잡는 시금석을 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부방침에 따라 임시휴관했던 양평군립미술관은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으로 1월 19일부터 재개관하며, 개관 9주년 기념 특별전시 <빛의 명화전>을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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