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곡강천 생태공원서 의병체험대회 개최

관리자 | 입력 : 2018/06/25 [00:14]



- 포항 흥해 출신 최세윤 의병대장 구국정신 되새기다.


이강덕 포항시장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 포항 정체성으로 승화” 포항 흥해 출신으로 산남의진 3대 최세윤 의병대장을 비롯해 경북 동해안 의병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제8회 의병의 날 기념식 및 포항의병체험 행사가 24일 흥해읍 곡강천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최세윤 의병대장 기념사업회'(회장 배용일 포항문화원장)와 흥해향토청년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한창화 도의원, 박경렬·백강훈 시의원을 비롯해 광복회경북지부 포항시지회 관계자 및 내빈,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최세윤 의병대장과 그 부대원들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되새기고, 활약상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학생은 물론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세대들에게 나라사랑의 참의미가 무엇인지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취타대를 필두로 의병 복장을 한 학생들이 긴 행렬을 이뤄 흥해 로터리에서 본행사장인 곡강천 생태공원까지 시가행진을 벌여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또한 의병의 날 기념식에 이어 의병체험 행사로 의병이름 찾기 ‘도전골든벨’, 활쏘기, 전래놀이, 말타기, 댄스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져 학생과 가족단위 참여자들에 이색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이강덕 포항시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의병으로 나라를 지킨 최세윤 의병대장을 비롯한 호국 영령들의 불꽃같은 애국정신에 다시금 경의를 표한다”면서 “‘호국의 고장’ 포항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 세대에서 잘 기억하고 기록해 포항의 정체성으로 승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이득 (사)최세윤 의병대장 기념사업회 실무부회장은 대회사에서 "구한말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 때 최세윤 대장을 비롯한 의병들은 자신과 가족의 안위보다는 조선이라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다"며 "일본의 독도 망언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고취 등 진정한 극일(克日)을 위해서도 앞으로 이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흥해 출신인 최세윤 의병대장은 산남의진 1대(정용기), 2대(정환직) 부자(父子) 의병대장에 이어 3대 의병대장을 맡아 을사늑약(1905년) 이후 일본군과 싸워 혁혁한 전공을 세운 한국 의병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이다.



▶ 신한뉴스 고태우 기자 greenktw@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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