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신입’ 평창유나이티드, 지역민과 함께 간다

정인수 기자 | 입력 : 2021/02/22 [21:44]

평창유나이티드는 사실 ‘경력직 신입’이다. 호남대 2군 선수들을 주축으로 2008년 광주광산FC라는 이름으로 K3리그에 참가, 2014년까지 활동했고 2015년 평창으로 연고를 옮겨 평창FC로 2019년까지 리그에서 뛰었다. 2020년 공백기를 가진 후 2021년 평창유나이티드로 재창단했고 올해부터 K4리그에 참가한다. 홈구장은 진부면민체육공원이다.

울산현대, 전북현대, 강릉시청축구단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안홍민 감독은 2015년부터 평창FC를 이끌고 있다. 새롭게 태어난 평창유나이티드도 안 감독이 지휘한다. “예전 평창FC는 호남대 학생들을 5년 간 임대로 계약해 팀을 꾸렸죠. 올해부터는 평창유나이티드로 이름을 바꾸고 선수 선발을 새로 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한 선수들, 대학 재학 혹은 졸업 선수들, 타 팀에 있다가 옮겨 온 선수들을 폭 넓게 확인했고, 이 중 총 29명의 선수 선발을 완료했습니다.”

평창유나이티드 선수단의 평균 연령은 22.9세로 상당히 젊은 축에 속한다. 그렇기에 안홍민 감독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팀 안에서만 안주하려는 선수들보다는 장기적으로 K리그 진출이나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는 게 우리 팀의 1차적 목표입니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팀을 발판으로 상위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평창유나이티드는 지난달 18일부터 홈인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흘 정도 동계훈련을 가졌고 이후 삼척시로 이동해 12박 13일의 2차 동계훈련을 마쳤다. 현재는 진부로 돌아와 다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연령이 젊다 보니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선수들의 의지가 높습니다.”

안홍민 감독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애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재미있는 축구를 펼쳐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저희는 군내에서 3억을 지원해주고 나머지는 후원을 받아서 꾸려가야 합니다. 이사진을 구성해 투자를 받고 시즌권을 판매해야하니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없으면 팀을 운영하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지역민들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는 축구를 펼치고 싶습니다. 홈과 어웨이를 똑같이 운영하지는 않을 거예요. 홈에서만큼은 재미있는 축구를 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득점을 많이 하는, 공격지향적인 축구를 펼칠 겁니다.”

“재창단한 팀으로서 지역 군민과 함께 할 수 있는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주말 홈경기만큼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지역 축제로 만들고 싶은 게 바람입니다.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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