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적기에 모내기할 것을 당부했다. 충북지역 모내기 적기는 중부 평야지 기준 중만생종은 5월 말부터 6월 15일까지이고, 중생종은 6월 15일부터 20일까지이다. 중간 산지인 제천과 단양의 조생종의 경우에는 6월 10일부터 20일까지가 적기다. 벼 이앙이 너무 이르면 온도가 낮아 초기생육이 지연되고, 헛가지가 많아진다. 이로 인해 통풍이 불량하여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고온기 출수로 인해 양분 소모가 많아지고 동할미(금간쌀)가 증가해 미질이 떨어진다. 반면, 모내기를 너무 늦게 하면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해 수량이 줄어든다. 또한 출수가 늦어지면 등숙이 불량하여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이앙할 때 적정 식재 포기 수는 3.3㎡당 50~70주, 포기당 본 수는 3~4본으로 과도한 밀식을 피해야 한다. 모 심는 깊이는 뜬 모, 쓰러짐 방지를 위해 2~3cm가 적당하다. 특히,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벼를 이앙할 때 노동력과 경영비를 줄일 수 있는 ‘드문모심기’ 기술을 농가에 확대 보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드문모심기는 육묘 상자에 관행보다 볍씨 양을 약 1.4배 많은 280~300g을 파종하고, 3.3㎡당 50주~60주(조간과 주간의 거리가 30cm×22~30cm), 포기당 본 수는 3~5개 이앙한다. 1,000㎡ 기준으로 육묘 상자 수는 6~10개로 관행 30개 대비 70%까지 줄일 수 있다. 또한, 노동력은 27%, 비용은 42% 절감할 수 있고 쓰러짐과 병해충을 감소시키는 장점도 있다. 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적기 모내기는 수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필수적이다.”라며 “드문 모심기 적정 재배 기술에 맞춰 이앙한다면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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