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라남도-제주도교육청 평화·인권교육 현장에 가다

유성수 교육위원장, 박진권 여순10ᆞ19사건 특위위원장 제주4ᆞ3현장 방문

이무형 기자 | 입력 : 2021/04/05 [16:28]

 


전남도의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남도교육청과 제주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제주4ܩ-여순10ᆞ19평화·인권교육 공동 수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2일 두 지역 교육청이 맺은 '제주4ᆞ3-여순10ᆞ19 평화ᆞ인권교육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전남도의회에서는 유성수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장성1)과 박진권 여순10ᆞ19사건특위 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흥1)이 방문단으로 초청되었다.

방문단은 1일 오후 제주4ܩ평화공원에서 참배를 한 후, 평화·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여했다. 이어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등 제주 북촌지역 4ܩ유적지를 둘러보았다.

다음날 2일에는 제주 한림여중에서 '제주4ᆞ3-여순10ᆞ19평화ᆞ인권교육 공동수업'이 열렸고, 이후에는 일제강점기 때 사용하던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 등 대정읍 송악산 주변 4ᆞ3 유적지를 둘러보았다.

마지막 날 두 의원은 관덕정 등 제주시 4ᆞ3 유적지를 둘러본 뒤, 따로 제주교육박물관을 방문하여 제주 교육의 역사와 관련 전시품을 관람하기도 했다.

유성수 위원장은 “이번 일정은 여순 사건 유족 및 그 지역 학생들이 제주4ᆞ3에 대해 배우면서 전남과 제주가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앞으로 여순10ᆞ19와 제주4‧3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고 두 지역 평화·인권 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권 특위 위원장은 "4ᆞ3 특별법이 지난 2월 개정되어 추가 진상조사, 특별재심, 위자료 지급 등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마찬가지로 여수·순천 지역 희생자 명예회복과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서 여순10䞏특별법도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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