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울진군, 대왕 금강송나무 반드시 살려야 한다.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4/08/25 [18:58]
 
《고태우의 신한일설》산림청과 울진군, 대왕 금강송나무 반드시 살려야 한다.
 
 
□ 기후변화 탓? 
□ 산림정책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 산림청 

 
탓, "무엇을 구실이나 핑계로 삼아 나무라거나 원망함"을 뜻하는데, 울진군의 대왕 금강소나무가 누구, 무슨 탓으로 고사위기를 맡고 있나?
 
산림청에 따르면, 울진·봉화 금강소나무숲 피해 조사 결과 2000년 기준 총 4934 그루가 고사했으나 피해가 지속돼 2022년 기준 총 6025그루가 고사했으며,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수분 스트레스에 취약한 조건에서 피해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산림유전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울진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는 대왕소나무를 포함해 보호수 3그루가 있으며 대왕소나무 추정 수령은 600년이라고 한다.
 
□ 대왕소나무를 살리겠다고, 손병복 울진군수, 박형수 국회의원, 임상섭 산림청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대거 모여서, '대왕소나무 회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지난 8월 24일 가졌다.
 
그간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대왕소나무의 입장에서는 그들의 발소리와 말소리 그리고 호흡소리를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전국의 산야에 서식하는 소나무들 중에는 대왕소나무같은 위기에 처한 나무들이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이나 산림전문가들은 이런 현상들에 대해, 통상적으로 "기후변화 탓"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하는 사례들이 상당하다. 과연 기후변화만 탓해도 되는 것인가?
 
울진의 대왕소나무도 마찬가지(기후변화가 주 원인?)라는 것인데, 왜 사전예방의 산림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책임에서 산림공무원이나 전문가들은 자유롭지는 못할 것할 것이다.
 
 
□ 산림청은 숲길 콘텐츠 사업으로, 탐방로 정비사업을 추진했고 트레킹 인구의 확대에 맞취 둘레길 개발을 해 옴으로서 보다 많은 탐방객들이 산림속으로 유인하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췄다.
 
□ 울진군은 외부 관광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한 다양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정책들을 시행해 왔다.
 
그간 울진군은 동서트레일, 녹색경관길, 생태탐방로, 십이령길, 금강송 숲길 등 천혜자연을 활용한 산림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 산림청과 울진군이 이제와서, 대왕소나무를 회복시키겠다고 나섰고, 울진군은 산림청에 금강송에 대한 특별관리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은 자연다울때 가치가 있다."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 신한뉴스  / 삶을 보는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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