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동에서 나성동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름동에서 오송역으로 한 번에 가는 버스도 없습니다. 이응패스의 성공여부는 인프라 구축입니다. 인프라가 선행적으로 구축되면 시민들은 버스를 타지 말라고 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상병헌 의원(前 의장, 더불어민주당)이 9월5일 열린 제9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교통국장을 상대로 이응패스 관련하여 발언한 내용이다. 세종시는 대중교통의 무료화를 추진하면서 월 2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구입하면 최대한도 5만 원 내에서 대중교통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이 정책은 혜택을 보는 사람에게는 중첩적, 누적적으로 중복되고, 한 편으로는 버스 노선이 없거나 부족한 지역에서는 이응패스의 정책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상 의원은 이응패스의 정책적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버스 노선의 확충, 배차간격의 조정, 환승노선의 최소화 등의 인프라 구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상 의원의 이 발언 후 집행부는 그동안 검토하던 아름동과 나성동을 잇는 버스 노선의 신설을 조기에 시행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했고, 마침내 10월 1일 운행을 개시하게 된 것이다. 9월 30일 열린 ’이응패스 도입 및 279번 노선 신설 기념 행사‘에는 최민호 시장과 김효숙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영옥, 김영현, 상병헌, 윤지성, 최원석 의원 그리고 세종도시교통공사 사장, ㈜세종교통, 세종제일운수 대표 등 30 여명이 참석했다. 상 의원은 279번 노선 신설에 힘을 보태 주신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현정 위원장과 의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79번 노선은 1⦁2⦁4 생활권과 정부청사를 잇는 시민의 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월 1일부터 운행개시 될 279번 노선은, 누리동 차고지를 기점으로 해밀/산울동, 세종충대병원, 아름동 달빛로, 아름초, 종촌동, 다정동(다정중앙로), 새롬다정로를 거쳐 나성동(나릿재 4,5,6단지), 지방자치회관(갈매로), 정부세종청사(중앙동), 호수공원, 중앙공원, 수목원을 지나 세종연구단지, 반곡고등학교, 공동캠퍼스, 집현동(새나루마을1단지)의 20.5 키로미터이다. 배차간격은 15~20분이며, 1일 54회운행, 편도 95분 소요된다. <저작권자 ⓒ 신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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