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어촌청년희망특위, 청년정책 하나하나 뜯어본다

현장 맞춤형 정책으로 농어촌의 새로운 활력 불어넣을 것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1/04/26 [07:48]

 


경북도의회 농어촌청년희망특별위원회는 23일 ‘경상북도 농어촌지역 청년지원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수도권 집중화와 저출산․고령화로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을 청년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과 어업에 치중하지 않고 농어촌의 지속가능성 제고라는 종합적 관점에서 정책을 발굴․재구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대구경북연구원은 착수보고에서 마을 같은 일상의 장소에서 필요로 하는 청년과 주민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청년의 농어촌 정착을 유도할 수 있는 조례입법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방향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용대 위원장은 대구경북연구원에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지원정책의 효과성 진단과 타 시․도 및 외국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 연구를 통해 실질적인 청년지원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농어촌청년희망특위 위원들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용역에서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과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였다.

이수경 위원(성주군)은 “가업을 승계하는 청년 농어업인은 우대받아 마땅하다.”며 “경북도뿐만 아니라 농어촌공사 등 다른 기관에 제안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박태춘 위원(비례대표)은 “도시에서 농어촌에 들어오는 청년들이 마을 어르신과 융화되어 어울려 농어업의 정보와 경험을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법을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남용대 위원장(울진군)은 “새로운 사업을 만드는 것만큼 현재 추진하는 사업들을 냉정하게 평가해서 줄일 건 줄이고, 늘일 건 과감하게 늘이는 것이 필요하다.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검토해 달라.”며 이번 용역이 농어촌 청년정책의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어촌청년특별위원회는 올해 10월 용역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청년의 농어촌 안착을 위한 지침으로 활용하고 도와 시․군이 추진하는 귀농귀촌 정책의 대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2월 농어촌 청년의 소득 향상 방안 마련과 지역 정착에 대한 혁신적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남용대 위원장 등 9명의 의원들로 농어촌청년희망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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