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우의 신한일설》국힘, 성남시 수정당협 '김은혜 국회의원' 초청강사?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4/11/06 [08:04]
 
《고태우의 신한일설》국힘, 성남시 수정당협 '김은혜 국회의원' 초청강사?
 
□ "이해하기 어렵다", "시대정신에 맞는 것인가."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김은혜 국회의원을 국민의힘 성남시 수정구 당원협의회(위원장 장영하)는 당원연수 초청강사명단에 공지했다.
 
오는 9일 오후, 수정구의 모 대학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수정구 당원협의회 당원연수'에서 초청강사로 김은혜 성남시 분당구 분당을 국회의원으로 부터 강의를 청취한다는 것인데, 수정구 당협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본 기자의 단순 생각으로는 김은혜 의원으로 부터 당선비결을 전수받기 위함인가? 국회의원과 정부의 고위관료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함인가?
 
깊은 생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신뢰받기를 위함인가? 정권유지와 재창출을 위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함인가? 중앙당의 당원연수 목적에 부합하는 것인가?
 
국민의힘, 수정구 당협의 입장에서 가장 큰 과제는 구민들의 민심을 얻는 것이며, 옛 보수당원들을 재결집시키는 것이며 더 나가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는 것일텐데, 지금까지 당협운영과정을 보면 위원장을 왜 맡았고 공천을 왜 받고 출마를 왜 했는지 그리고 정치를 왜 하려고하는지 등에 대한 의문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을수 없다.
 
그간 당원들과 일반 구민들에게 충분히 진정성과 신뢰성있는 정당임을 각인시키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통열한 내부 반성을 통한 원인의 분석과 문제의 진단 그리고 희망의 계획에 대한 심도있는 논쟁과 토론이 최우선되어야하지 않을까?
 
당원연수를 왜 하는 것인가? 같은 편끼리 잘해 보자고 한들 일반구민들이 그 진정성을 어떻게 전달받으며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약이 되려면 강한 약재가 필요하듯이 강한 자극은 피하면서,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외부의 부딪침을 피하려한다면 결코 원하는 바를 이룰 수는 없을 것이다.
 
김은혜 국회의원을 초청한 수정당협의 속내도 이해되지 않지만, 초청에 응한 김 의원은 무슨생각인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다.
 
분당을에서 당선되었으니, 당선비법을 타 지역구에 전수할만하다고 보는 것인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성남시에서 굳히려고 하는 것인지, 윤석열 정부의 국정을 홍보하려는 것인지?
 
국민의힘 중앙당의 한동훈 대표는 당의  중앙연수원·중앙연수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제대로 된 정당인지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는 연수 기능의 작동 여부", "놀랄만한 것은 이런 프로그램이 우리 당 역사상 단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다는 것",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당의 가치와 신념이 당원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게 하겠다" 등의 발언을 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시대정신을 수용하고 받아드려야한다."는 것으로 요약할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힘 성남시 수정구 당원협의회는 "시대정신"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인지, "현 상황을 유지"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해 이해불가한 상황을 당원연수 운영에서 찾아볼수 있지 않을까?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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