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복 울진군수, 취임 3년의 성과와 과제

《고태우의 신한일설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5/07/08 [09:15]
 
《신한뉴스  / 손병복 울진군수》울진의 시간은 흐르고 있다… 손병복 군수 3년의 성과와 과제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고태우의 신한일설  / 신한뉴스》손병복 울진군수가 민선 8기 군정의 닻을 올린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 바다와 숲, 원자력과 관광, 재난과 회복이라는 키워드 속에서 울진은 조용하지만 끈질긴 변화를 이어오고 있다. 작은 군이지만 대한민국 동해안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려는 손 군수의 행정 리더십은 평가받을 시점에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위기 대응과 회복력 강화다. 2022년 대형 산불과 연이은 태풍 피해는 울진에 큰 상처를 남겼다. 손 군수는 재난복구를 넘어서 ‘선제적 예방 시스템’ 구축에 집중해왔다. 산불예방 인프라, 해안 저지대 방재시설,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등은 단순한 행정이 아니라 군민 생명과 직결된 조치다. ‘안전한 울진’이라는 브랜드가 군정의 제1 원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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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손 군수는 지역 경제의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았다. 울진 대게, 붉은대게, 금강송 송이버섯 등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와 수출 기반 조성은 울진 농수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해양치유센터 조성, 백암온천 관광특구 재정비, 금강송 에코힐링로드 개발 등 관광자원의 고도화는 ‘머무는 울진’의 가능성을 키우는 사업들이다.
 
주목할 점은 울진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노력이다. 포항~울진 고속도로 조기 착공, 울진공항 운항 재개, 철도 연계 논의 등은 교통 인프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략이다. 울진이 더 이상 ‘외딴 동해의 군’이 아니라, ‘열린 해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 손 군수는 이를 위한 중앙부처와의 협의, 정치권 설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지만 성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남은 과제에 대한 인식과 실행력이다.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한 울진은 여전히 청년 유출, 저출산, 고령화라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청년주택, 정주여건, 육아·교육 인프라 확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정책적 우선순위다.
 
또한 원전 중심 도시로서의 숙명도 가볍지 않다. 원자력에 의존하는 지역경제는 언제든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용후핵연료, 주민수용성, 정부지원금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군수는 주민과 정부 사이의 ‘균형추’로 기능해야 한다. 군민의 신뢰와 중앙정부와의 협상력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 손 군수에게 주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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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복 군수의 지난 3년은 ‘재난에서 회복으로, 정체에서 도약으로’ 나아간 과정이었다. 남은 임기는 더 중요한 시험대다. 행정의 마무리보다는 울진의 10년을 설계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울진이 지역 소멸의 경계에서 ‘동해안권 미래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지, 손 군수의 마지막 1년이 그 전환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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