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우의 신한일설 / 신한뉴스》 김포, 이제는 ‘변화’가 아니라 ‘완성’이다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3주년에 부쳐《고태우의 신한일설 / 신한뉴스》
김포, 이제는 ‘변화’가 아니라 ‘완성’이다
□ 김병수 김포시장, 취임 3주년에 부쳐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이 민선 8기 시장으로 취임한 지 3년이 지났다. "김포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시정은 말 그대로 '변화의 3년'이었다. 그리고 이제 남은 임기 1년, 그 변화는 완성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교통망 확충, 도시 브랜드 정립, 체감 복지 확대 등에서 이뤄낸 성과는 김포시가 수도권 외곽 도시라는 굴레를 벗고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무엇보다 김포의 고질적 문제였던 교통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2031년 준공 목표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2호선, 9호선 연장도 국토부 및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중장기 로드맵이 수립 중이며, GTX-A 노선 연계 및 수상교통, UAM(도심항공교통) 환승센터 구상 등 미래 교통 체계까지 시야에 담았다. 단순한 교통 연결을 넘어, 시민 삶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정책들이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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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관광 부문도 의미 있는 진전을 보였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개장 3년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명항은 국가어항 예비지로 선정돼 약 867억 원 규모의 해양관광 복합개발이 추진된다. 여기에 김포 대표 농산물인 ‘자광미’ 브랜드화와 신석기 유적의 국가유산 지정 추진 등 김포만의 고유한 자원을 발굴하고 브랜딩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복지와 생활행정은 단연 김포시정의 가장 강한 부분이다. 어르신 단체급식 확대, 장애인 활동지원 100% 확대, 공영주차장 900면 가까이 추가 조성,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 고화질 CCTV 대폭 설치 등은 ‘시민 체감형 행정’의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이 모든 정책의 출발점은 "시민의 삶 가까이 다가서겠다"는 김 시장의 행정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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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요한 건 지금부터다. 변화의 씨앗을 뿌린 3년이 있었다면, 남은 1년은 그 결실을 맺는 시간이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교통망 사업의 실질적 착공을 위한 예산 확보와 중앙정부 설득이다. 지하철 연장 사업들이 계획으로 머무르지 않고 실제로 땅을 파는 단계로 들어가기 위해선 정치적 결단과 행정적 협상력이 필요하다.
또한 산업경제 기반 강화도 과제로 남는다. 김포산업지원센터, 제조융합혁신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 기술 스타트업 육성, 기업 유치 정책이 종합적으로 작동되어야 한다. 도시는 교통만으로 자족하지 않는다. 일자리와 산업이 있어야 진짜 ‘자립도시’다.
문화관광도 지속가능한 브랜드로 고도화해야 한다. 애기봉, 대명항, 자광미, 수변길과 같은 자산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김포의 고유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콘텐츠의 연속성, 홍보 전략, 민간 협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김포는 지금,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중 하나다. 과거엔 '서울의 변방'이라 불렸지만, 이젠 그 자체로 성장과 비전의 중심에 서 있다. 김병수 시장에게 주어진 마지막 1년은 단지 임기의 끝이 아닌, ‘도약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교통, 산업, 문화, 복지—네 가지 기둥이 균형 있게 완성될 때, 김포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서부의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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