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일설】 평창군, 올림픽을 넘어 미래로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5/08/24 [20:45]
 
 
【신한일설】 평창군, 올림픽을 넘어 미래로
 
□ 고태우 신한뉴스 대표기자
 
 
 
【고태우의 신한일설/신한뉴스】평창군은 대한민국에서 세계로 가장 널리 알려진 지역 중 하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평창의 이름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지금, 평창은 새로운 고민 앞에 서 있다. 올림픽 이후 무엇으로 미래를 열 것인가 하는 과제다.
 
첫째, 올림픽 유산의 재활용이 절실하다. 경기장과 인프라를 단순한 시설로 방치할 것이 아니라, 국제 스포츠 훈련지·청소년 스포츠 캠프·국제 대회 유치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올림픽 유산이 다시 세계인을 불러들이는 매개가 될 수 있다.
 
둘째, 에코·웰니스 관광지로 도약해야 한다. 평창은 고원지대 청정 자연을 가진 도시다. 여름에는 고랭지 채소와 시원한 기후, 겨울에는 설경과 스키 관광을 활용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웰니스 치유 단지’, 고원 스포츠 메디컬 센터 등을 조성하면 건강·힐링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
 
셋째, 농업의 고부가가치화가 필요하다. 평창의 고랭지 배추, 감자, 메밀 등은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단순 생산에 머물지 않고, 가공식품·체험형 관광·국제 마케팅으로 연결하면 농업이 평창의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다. ‘평창 메밀 월드 페스티벌’ 같은 글로벌 축제를 발전시키는 것도 방법이다.
 
넷째, 문화·예술과 국제 교류 도시로 확장해야 한다. 올림픽이 남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문화교류, 음악·예술 축제, 청소년 국제 포럼 등을 개최한다면 평창은 단순한 농촌 도시가 아니라 세계와 연결된 문화도시가 될 수 있다.
 
다섯째, 인구 정책과 청년 유입이 관건이다. 농업과 관광, 문화 산업을 청년 창업과 결합시키고, 원격 근무 인프라를 마련하면 청년이 머물 수 있다. 특히 문화예술 창작촌, 디지털 콘텐츠 스튜디오 등을 유치하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생길 수 있다.
 
결국 평창의 미래는 올림픽 유산 + 에코힐링 관광 + 고부가가치 농업 + 문화교류 + 청년 정책을 아우르는 전략 속에서 열린다. 올림픽으로 세계의 무대에 섰던 경험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제는 그 경험을 평창군민의 미래와 지역발전으로 연결할 때다.
 
평창의 자연과 올림픽 정신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남은 것은 이를 구체적인 미래 전략으로 풀어내는 지혜다.
 
 
 
【고태우의 신한일설/신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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