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영장산 자락, 맹꽁이 서식확인 했으나?

신한뉴스 / 현장취재

신한뉴스 취재본부 | 입력 : 2021/07/01 [09:42]

 

2021.6.30 22시경, 영장산자락을 직접 올라서, 취재했다.

 

 

맹꽁이 소리를 직집 들었고, 맹꽁이를 확인했다.

 

하지만, 산성역포레스티아의 주민단체와 시민단체 등이 주장하고 있는,  복정2지구 공공주택지구내(아파트 개발 예정지역)에서는 맹꽁이 서식을 확인하지 못했다.

 

본 기자가 직접 밤10시이후, 영장산의 여러개의 탐방로를 걸으면서 확인했지만,  영장산의 정상부근과 옛 통보빌라 뒤편 능선 등에서는 맹꽁이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맹꽁이 소리가 상당히 우렁차기 때문에 간간히 들리는 소리를 들렸고, 맹꽁이 소리를 따라서 현장을 가보니 맹꽁이 소리가 맞고 맹꽁이를 직접 보게 되었다.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그 서식지가 복정 2지구내가 아닌, 산성역포레스티아 아파트가 들어선 바로 뒤편인 영장산입구의 탐방로 배수로 주변에 맹꽁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점이다.

 

 

운동나온 산성역포레스티아 주민을 만났는데, 주민에 의하면 맹꽁이 소리를 아파트 주변에서 자주 듣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복정2지구가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되면 여러가지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이 사실이며, 영장산의 자연환경도 훼손될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였다.

 

한 주민은 영장산을 오르다보면, 고라니도 만나고 개구리도 본다면서, 이 좋은 자연환경을 살리는 방법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 기자도 태평동과 신흥동에서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기에, 영장산을 잘 안다.

 

80년대 초반의 영장산과 현재의 영장산은 많이도 변했다.

 

경원대학교가 가천대학교로 바뀌면서, 영장산 자락을 조금조금씩 파고 들어왔고, 봉국사와 망경암 뒤.옆편도 예전 환경모습을 잃었다.

 

영장산터널이 개통되면서, 영장산의 몸통을 관통해 버렀고 그 여파인지 영장산 기슭의 샘터는 옛모습을 잃었다.

 

영장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현충탑과 성남여자중학교 그리고 수정구청 등에 대한 주변환경도 많이 변했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이 바로 영장산이다.

 

옛 통보빌라의 뒷 능선은 아주 전망이 좋아서, 야간에 오르면  성남시 전체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이 전망좋은 영장산 자락에, 복정2지구로 정하고, 공공주택으로 개발하려고 하는 것이다.

 

옛 통보빌라가 사라지고 현재는 일부는 공원으로 일부는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곳에 수정구를 대표할 수 있는 공공시설물이 들어서는 것도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암튼, 영장산 자락인 복정 2지구내에서는 직접 확인한 바에 의하면, 맹꽁이 서식을 확인하지 못했고, 맹꽁이 서식을 확인한 지점은 산성역포레스티아 아파트 뒤편의 배수로 지역이였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맹꽁이에 대한 정확한 서식확인이 필요해 보이며, 복정 2지구의 아파트 개발지역내에 맹꽁이가 서식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환경영향평가가 이루어 지길 바란다.


□ 신한뉴스  고태우 대표기자
greenktw@hanmail.net
www.sinh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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