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태우 칼럼】 신상진 성남시장을 다시 주목하는 이유
【신한뉴스ㆍ성남시민신문】정치와 시민권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이 적지 않다. 단순히 재선 도전 여부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최근의 성남 시정 흐름 속에서 드러나는 몇 가지 특징이 현재 유권자들의 정치 인식 변화와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장형 행정’이다. 신 시장은 올해 초 약 3주 동안 성남시 50개 동을 순회하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새해 인사회를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총 8390명의 시민이 참여했고, 건의사항만 380건이 접수됐다.
물론 정치인의 현장 행보 자체가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빈도와 지속성이다. 성남시는 신 시장 취임 이후 시민 간담회와 현장 민원 청취를 반복적으로 이어왔고, 재개발·재건축·교통·생활 인프라 등 생활형 민원에 상당한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특히 분당 재건축 문제에서 신 시장이 보여준 메시지는 분명했다. 그는 “성남시장은 중앙정부의 하수인이 아니라 시민의 대변인”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재건축 물량 제한과 각종 규제 완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정치 구호라기보다 성남 시민들이 실제로 체감하는 자산 가치와 주거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미래 산업 중심 도시 전략’이다. 신 시장은 최근 성남을 AI·반도체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잇달아 발표했다. 판교·야탑·오리·위례를 연결하는 ‘다이아몬드형 산업벨트’ 구축과 제4테크노밸리 조성 계획 등을 통해 첨단산업과 일자리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실제 성남시는 AI반도체과를 신설하며 행정 조직 자체를 미래 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선거용 수사와 달리 행정 시스템 차원의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근 유권자들의 정치 성향은 분명 달라지고 있다. 과거처럼 이념이나 진영 논리만으로 정치인을 평가하지 않는다. “누가 내 삶에 도움이 되는가”, “누가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가”, “누가 현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본다.
그런 흐름 속에서 신상진 시장은 비교적 선명한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 생활 민원과 도시 개발, 미래 산업과 일자리라는 현실 문제를 동시에 전면에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정책이 성공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재건축 문제 역시 중앙정부와 시장 상황이라는 복합적 변수 속에 있고, 첨단산업 전략 또한 장기적 성과 검증이 필요하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의 성남 시정은 ‘무엇을 하려 하는지’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에서 다른 지방행정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결국 시민들이 다시 신상진을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정치적 구호보다 도시의 현실을 먼저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신한뉴스ㆍ성남시민신문 : 진실의 중심에서, 한 걸음 더 깊이 본다.
【신한뉴스】 고 태 우 대표기자
○ Copyright © 저작권자(신한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신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