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우 칼럼】안산시민이 선택한 것은 정당이 아니라 시정의 연속성이었다.

고태우 대표기자 | 입력 : 2026/06/06 [07:49]
 
 
【고태우 칼럼】안산시민이 선택한 것은 정당이 아니라 시정의 연속성이었다.
 
□ 이민근 시장 "추진력과 행정 역량"
 
【안산시 / 신한뉴스】안산 시민들의 선택은 분명했다. 거대한 정치 바람이나 정당의 간판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위한 안정과 연속성에 표를 던졌다.
 
선거 때마다 반복되던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다. 시장이 바뀌면 전임 시장의 핵심 사업이 중단되거나 수정되고, 그 과정에서 행정력과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되풀이됐다. 시민들은 정책의 성패를 평가하기도 전에 새로운 정책이 등장하는 악순환을 수없이 지켜봐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달랐다. 안산 시민들은 단기적인 정치 구도보다 시정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우선시했다. 그 결과, 안산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사업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안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비롯해 초지역세권 개발, 사동 89블록 개발, 지하철 4호선 지하화 통합사업, 신안산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사업은 모두 수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들이다. 이러한 사업들은 정치적 변화에 따라 방향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 시민들이 이번에 보여준 선택은 바로 이러한 도시 발전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무엇보다 의미 있는 점은 외부 정치 환경과 당의 상황에 크게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의 평가를 통해 재신임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동안 시정을 이끌어 온 이민근 시장의 추진력과 행정 역량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공직사회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정권 교체기에 나타나는 불필요한 눈치보기와 정책 혼선을 줄이고, 시민을 위한 성과 중심 행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정의 안정성은 결국 시민 삶의 안정성과 직결된다.
 
이번 선택의 또 다른 의미는 안산이 단순히 외형적 성장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와 예술, 정주 여건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도시로 나아갈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도시 경쟁력은 더 이상 산업과 개발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시민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고, 자부심을 느끼는 도시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도시 디자인과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수적이다.
 
안산 시민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단기적 성과를 위한 전시 행정보다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원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다져온 기반 위에 안산의 20년, 30년 후를 준비해 달라는 주문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과제는 시민들이 보내준 신뢰에 결과로 답하는 일이다. 행정의 연속성이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될 때 이번 선택의 진정한 가치는 더욱 빛날 것이다.
 
안산의 미래를 향한 긴 여정은 이제 다시 출발선에 섰다. 시민들이 부여한 책임과 기대만큼, 더욱 성숙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도약하는 안산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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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뉴스】 고 태 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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